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首露王)이 창건했다고 전하는 전설 속의 사찰,
만어사(萬魚寺)
불전함에 보싯돈을 넣고, 한 가지 소원을 빌고난 뒤
이 돌을 들어 큰 바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면(들어 올리지 못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같은 방법으로 나도 한번 소원을 빌었지만, 돌이 들린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들어 올렸을 때와는 달리,
진중한 맘으로 돌을 들어 올리니 서로 끌어당기는 자력 같은 힘이 느껴졌다.
신비하게도...
비가 내리면 더 운치로운 만어사,
기다려도 내리지 않던 비가 만어사에서 한참을 내려오니까 쏟아지더라...
2017-07 밀양 만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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