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하루
강주마을
열정
2014. 7. 17. 11:00
동네 어무이들 몇 분이 평상에 앉아계신다.
해바라기 구경 온 사람들 길도 안내해주며, 오손도손 얘기도 나누고 계신다.
지난해 만났던 앞집 할매 생각이나 안부를 물으니 집에 계신단다.
내려오는 길에 할매를 만났는데 내가 누군지도 기억 조차 없단다. ㅠㅠ
집에 오려는데 굳이 부르신다.
막걸리 한잔 하고 가라고...
막걸리 한잔에 다시 해바라기 밭으로 갔다.
술 깨려고...ㅎ
해바라기 축제를 앞두고 상태가 어떤지 한번 둘러보는 동네 어르신들,
노란 물결 넘치는 해바라기밭을 바라보면서 당신들이 뿌려놓은 씨앗들,
이렇게도 잘 자라고 있구나 하는 뿌듯함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