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하루

싸움소-파고

열정 2014. 4. 17. 17:00


 

 

저 멀리서 들리는 고함소리가 요란하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싸움소를 훈련시키는 소리와 모습이었다. 

 

 

 

 

 

 

 

 

 

 

 

 

 

 

 

 

 

 

 

 

 

저기요~

-타이어에 한번 태워주시면 안됩니까?

-얼마든지 타이소 하면서 흔쾌히 허락하신다. ㅎ

 

혹시 타고 가다가 넘어 지더라도 앞으로 말고 뒤로 넘어지란다.

앞으로 자빠지면 최소한 중상이나....ㅠㅠ

소 이름이 "파고"라 하시며, 싸움소라 파고들라고 지었단다.

 

십전대보탕, 뱀, 장어...몸에 좋은건 다 먹인다면서... ㅎㅎ

집에 3억원에 호가하는 소도 있다며, 자부심과 자랑이 대단하시다. 

오는 16일 함안 소싸움대회에 출전한다며 응원오라고...

평일이라 아쉽네~

 

 

 

 

 

 

 

 

 

 

 

 

 

 

 

 

 

 

 

 

 

 

 

 

 

 

 

 

 

 

 

 

 

 

 

 

 

 

 

 

 

 

 

 

 

 

 

 

 

 

카메라와 옷은 온통 먼지 투성이 였지만 아주 색다른 경험과 흥미로운 시간을 만났다

 

태백급에 출전한 파고는 첫경기에서 승리했다고 한다.

내친김에 우승까지도...

"파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