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하루

바람이 머무는 곳-서광목장

열정 2015. 12. 30. 07:00

 

언젠가 기회만 되면 가봐야지 했던 이곳,  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접근성까지 좋은 서광목장이다.

먼저 다녀간 분들의 자세하고 고마운 정보를 보고, 찾아오긴 했지만 깜깜한 밤이라 어디가 어딘지...ㅠㅠ

다행히 별 사진을 찍고 있던 인근 사람을 만나, 일출 포인트를 확인해 두고, 차문 걸어 잠그고...zzz 

잠도 자는 둥 마는 둥 뒤척이다가 인기척 소리에 잠을 깬다. 

 

 

 

 

 

골짜기에 담긴 운해와 그 아래 펼쳐진 천수답? 들판과 작은 마을...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아름답고, 예쁘고, 서정적인 아침을 맞이한다.

 

 

 

서광목장은 대관령 삼양목장에 버금가는 큰 목장으로 1990년대 말까지 운영되어 오다가 외환위기 IMF를 맞아 서광그룹의 부도로 운영이 중단되었다.

이후 대명EGC가 인수하여 현재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입소문과 방송을 타고 캠핑족은 물론 사진 애호가들로부터 일출과 일몰, 별 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아름다운 명소로 전남의 알프스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2015-10-10 영암 활성산, 구.서광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