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하루
바다-남해
열정
2015. 1. 22. 07:30
예쁜 그믐달이 해에 자리를 양보하고 사라져갈 무렵,
넓적한 붓으로 물감을 섞어 그라데이션 처리한 것처럼,
신비로운 색채가 바다와 하늘을 물들인다.
맑고 고운 여명이다.
어찌보면 촌티가 흐르는 색감들...
훌라춤을 추는 무희들이 등장할 것 같은 이국적 냄새도...
갑작스레 불거져 나온 너무 강렬한 햇살이
파랗던 하늘색을 다 지워 버렸다.
오랜만에 느껴본 남해바다의 편안함과 포근함
2015-01-18 남해 창선 솔섬